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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 health

간수치 높다고요? 지방간의 경고 무시하면 간경변과 암까지 갑니다

by dawoom-8801-blog 2025. 6. 29.

간수치 높다고요? 지방간의 경고 무시하면 간경변과 암까지 갑니다

지방간, 알고 계셨나요?

“입에 짠맛, 단맛을 달고 살수록 내 몸은 편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숨어 찾아오는 무서운 병이 있으니, 바로 **‘지방간’**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30%가 겪고 있다는 지방간,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간염 → 간섬유화 → 간경변 →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무증상, 하지만 진행 중인 간의 경고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자신의 지방간을 알게 됩니다.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로하거나, 우상복부에 약간의 불쾌감이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간수치(GOT, GPT)**가 정상보다 2~3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면 간 내에 염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 간이 굳어지면서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술을 안 마셔도 생기는 지방간?

많은 분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왜 간에 문제가 생겼을까?”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실제로 비알콜성 지방간(NAFLD) 환자가 알콜성보다 훨씬 많고, 주요 원인은 복부비만, 운동 부족,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당뇨 전 단계, 고지혈증 등입니다. 특히 내장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당뇨와 지방간의 악순환

지방간은 단순히 간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중 하나라도 있을 경우 지방간이 심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지방간 환자의 70% 이상이 간섬유화로 진행되고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지방간은 대장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 발생 위험도 높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방간,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1. 체중 감량은 최고의 치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체중 감량입니다.

1.체중의 5% 감량: 간 내 지방이 줄고 간의 기능이 호전됨

2.체중의 10% 감량: 지방간 소실, 섬유화도 회복될 수 있음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이라면 6~7kg 정도만 줄여도 간 건강에 큰 변화가 나타납니다. 실제로 초음파에서 지방간 소견이 사라진 사례도 있으며, 간수치,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중성지방 수치까지 함께 개선됩니다.

간수치 높다고요? 지방간의 경고 무시하면 간경변과 암까지 갑니다

2. 탄수화물 줄이기

지방간의 핵심 원인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입니다.
한국인의 식단은 대부분 쌀밥, 면, 떡, 전분 위주로 구성돼 있어, 자신도 모르게 한 끼에 두 배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해야 할 대표적 탄수화물 중복 조합:

1.잡채 + 밥

2.도토리묵밥

3.전 + 막걸리

4.햄버거 + 감자튀김

5.순대(당면) + 밥

 

3. 과일, 유제품, 견과류 섭취 요령

1.과일: 종이컵 1컵 분량, 식후 2시간 후에 섭취

2.견과류: 두 손가락으로 쥘 수 있는 양

3.유제품: 무가당 제품, 하루 1~2팩

4.이처럼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지방간 식단 팁

아침

삶은 달걀 + 채소 스틱 + 저지방 우유

크래커 + 요거트

삼각김밥 + 삶은 달걀 + 채소

 

점심

구내식당 이용 시 밥 양 줄이기

단백질 위주 반찬 선택 (두부, 생선, 닭가슴살 등)

도토리묵, 잡채 등 전분류와 밥은 함께 먹지 않기

 

저녁

햄버거 선택 시 감자튀김·탄산 제외

식사 4시간 전 섭취 마무리


지방간, 이제는 방치하지 마세요

지방간은 무증상이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이상이나 복부비만, 고혈당, 고지혈증 등이 발견됐다면 이미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 특히 탄수화물 줄이기체중 감량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자 예방입니다. 지방간은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식습관을 바꾸고, 내장지방을 줄이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나가야 할 시간입니다.